소개
저탄소 철강 생산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그린철강 생산과 국제 그린아이언 무역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호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철광석 매장량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유망한 그린아이언 공급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및 수소 기술의 발전은 한국과 일본의 국내 그린철강 생산 경쟁력을 높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생산 경로들의 경제성과 배출 특성을 비교·분석하고, 향후 경쟁력을 결정할 주요 조건과 시사점을 살펴본다.
요약
본 보고서는 2035년을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의 국내 녹색 철 및 철강 (green iron and steel) 생산이 호주산 녹색 철 (green iron)수입을 활용하여 철강을 생산하는 경로와 비교해 어느 정도의 비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철강 균등화원가(Levelized Cost of Steel, LCOS) 분석을 통해 국내 생산과 수입 경로의 생산비용 및 배출량 수준을 비교 하고, 국내 녹색 철강 생산이 비용 경쟁력과 녹색 철강 분류를 위한 배출량 기준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 을 도출하였다.
주요 결과
수소 가격은 녹색 철강 생산의 비용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다.
국내 녹색 철강 생산이 호주산 수입 녹색 철(green iron)을 활용하는 생산 방식과 비교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경우 수소 생산비용이 수소 1kg당 $2.21~$2.38 수준, 일본의 경우$2.56~$3.53 수준으로 낮아져야 한다.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녹색 철강 기준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가 필수적이다.
2035년에도 한 국과 일본의 계통전력 기반 철강 생산 경로는 모두 ResponsibleSteel의 녹색 철강 배출량 기준인 0.4tCO2/tcs 를 충족하지 못한다. 따라서, 수소환원철 도입과 함께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확대하여야 녹색 철강 분류를 위한 배 출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호주가 녹색 철 수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녹색 철 생산의 신속한 확대가 필요하다.
재생에너지와 수소 가격이 하락하고 국내 생산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면, 한국과 일본의 녹색 철강 생산도 점차 비용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호주가 녹색 철 공급국으로서 장기적인 수출시장 지위를 확보하려면 화석연료 기반이 아닌, 그린수소 기반의 직접환원철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를 서둘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