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이 연구는 전 세계 해운 경기 둔화 속에서 한국이 직면한 잠재적 금융 노출을 밝혀낸다.
최근 공개된 국회 자료와 UCL의 최신 분석을 기반으로, 한국수출입은행(KEXIM)을 중심으로 한 공적 금융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해운금융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조성해 왔는지를 추적한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LNG 운반선에 대한 과도한 투자와 이에 따른 누적된 금융 리스크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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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글로벌 해운금융 분야에서 수요 측면의 좌초자산 리스크(demand-side stranded asset risks) 에 가장 크게 노출된 국가로 한국이 부상했다고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의 최신 연구가 밝혔다.
한국의 해운 투자 중 절반 가까이가 LNG 운반선에 집중되어 있으며, 한국수출입은행(KEXIM) 은 전체 해운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화석연료 운반선에 보유하고 있어 심각한 금융 취약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신용기관(ECA)인 수출입은행의 실제 리스크 노출도는 연구 방법론상 과소평가되었는데, 이는 본 연구가 상업은행의 대출 리스크를 포착하기 위해 ECA의 보증 리스크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UCL 보고서, p.31)
2025년 업데이트: 수출입은행 및 한국 공적금융기관의 LNG 운반선 금융 지원 현황
(UCL 원본 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음)
자료 출처:
2015–2022년 데이터 – 2023년 국회 기록 자료
2023–2025년 데이터 – 2025년 차규근 국회의원실 제공

한국수출입은행(KEXIM) LNG 운반선 금융 개요 (2015–2025)
대출 및 보증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총 41조 원 이상의 LNG 운반선 금융 지원이 이루어짐
총 35건의 해운 금융 사례 중 6건은 용선계약 없이 발주된 투기성 건으로, 직접적인 시장 리스크에 노출
요약 (2015–2025):
대출: 12조 9,900억 원
보증: 28조 3,400억 원
총합: 41조 3,000억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