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될 미래 : 전세계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에 기반한 석유 및 LNG 운반선 시장 전망
research 2023-05-25
가스

좌초될 미래 : 전세계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에 기반한 석유 및 LNG 운반선 시장 전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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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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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고서는 영문으로 발간되었으며, 기후솔루션(SFOC)은 요약문과 주요 내용에 한해서 홈페이지를 통해 국문 번역을 제공합니다.

 

 

 

요약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평균 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하는 파리 협정의 목표는 화석 연료 생산과 소비의 급격한 감소를 요구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간 패널(IPCC)와 국제에너지기구(IEA) 모두 세계가 새로운 화석 연료의 채굴이나 신규 화석연료 인프라를 구축할 여력이 없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수준과 함께 장기적인 온도 상승을 포함한 향후 에너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LNG 운반선과 원유 탱커 조선 산업의 전망을 분석했다.

 

세계가 1.5˚C 기온 상승 목표를 향해 감에 따라 화석 연료 사용이 예상대로 줄어든다고 가정한다면, 원유 탱커와 가스 운반선 신규 주문도 감소할 것이라는 것은 불가피하다. 게다가 보고서에서 분석한 대로, 1.7˚C 또는 2.5˚C 온도 상승 예측 시나리오 상의 정책과 조치에서도 시장의 쇠퇴가 점쳐진다.

 

2016-2020년 사이 이러한 배 유형은 전세계 신조 물량의 27%와 10%를 차지했다. 유조선, LNG 선 시장의 감소는 조선산업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직면해 전세계 조선업(특히 한국)이 직면할 리스크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 산업을 보유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2022년에는 전체 글로벌 주문의 37%를 차지하며 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건조하는 분야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 조선사는 2022년 대형 LNG 운반선의 글로벌 주문의 70%를 차지했다. 표준화물선 환산톤수(cgt)로 계산하면, 2022년에 한국 조선사가 수주한 LNG선 물량의 65%가 LNG 운반선이었다.

 

한국의 조선산업 부문은 원유 탱커와 LNG 운반선의 제조에 상당량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근본적인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조선 산업은 꾸준히 국가의 수출 상위 열 개 분야 중에 포함되어 왔으며, 조선산업의 위기는 국가의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세계적으로 LNG 운반선은 천연가스 수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LNG 운반선을 통해 거래되는 천연가스의 비중은 2000년에 27%에서 2021년에는 51%로 증가했다. LNG 거래는 해당 기간 동안 총 천연가스 거래의 76%의 성장을 차지했다. 따라서 향후 천연가스 거래 및 소비의 성장은 신규 LNG 운반선 건조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천연가스 소비의 감소는 LNG 운반선 조선 산업에 특히 해롭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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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협정의 장기 온도 목표에 일치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탄소중립(NZE) 시나리오 분석 결과, 신규 원유 탱커와 LNG 운반선이 신규로 건조되지 않아야 1.5°C 경로에 부합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발주가 이뤄져 건조가 되고 있는 수백척의 LNG 운반선들엔 심각한 좌초자산 우려도 있다.

  • 각각 2.5°C와 1.7°C의 평균 기온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분석된 IEA의 현 정부 정책(STEPS) 기반 경로와 선언된 목표(APS) 기반 경로에서도 LNG 운반선과 원유 탱커 신규 조선 사업은 큰 규모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전세계가 파리 협정 이행을 위해 진전함에 따라,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대규모 LNG/원유 운반선 건조 산업을 갖춘 국가들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계획하지 않으면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 조선사뿐만 아니라 소유주들도 재무적 리스크를 직면할 수 있다.신규 가스 사업을 보조하는 투자자와 정부는 화석 연료의 장기적 전망과 좌초자산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 한국을 비롯한 대규모 화석연료 금융 제공 국가들은 자원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재생 에너지 전환의 선도자로서 적합한 위치에 있다. 해상 풍력 발전과 및 그린 수소 사업에서의 기획들이 특히 조선산업의 전환과 관련돼있다.

  • 한국을 포함해 조선 산업의 규모가 큰 국가들은 석유/가스 신조선을 포함해 화석연료 사업에 보조되는 공적 금융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위와 같은 기회를 선도할 수 있다. 공적 금융의 전환은 추가적인 좌초 자산 손실 위험을 회피하고 조선산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