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뜨거워지는 기후, 과연 우리 숲은 안녕할까요?
막연한 불안감을 넘어 숲속에 숨겨진 기후 비밀을 파헤치고 지구를 식힐 해법을 찾기 위해, 기후솔루션이 준비한 특별한 강연 시리즈 킵쿨스쿨 <산림학개론>이 5회차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5월부터 7월까지, 격주 목요일 저녁마다 숲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여 숲의 현주소와 국제적 이슈, 그리고 우리가 숲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까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 뜨거웠던 배움과 연대의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 커리큘럼으로 되짚어보는 <산림학개론> 5회차의 여정
1강 | 숲은 왜 무너지고 있는가
숲 길잡이: 신재은 (풀씨행동연구소 소장)
핵심 이야기: 인류 역사 속에서 산림이 어떻게 약탈당하고 파괴되어 왔는지 역사적 흐름을 짚어보았습니다. 농업과 도시화, 자원 채취 등으로 숲이 붕괴되면서 탄소 흡수원이 아닌 배출원으로 변해가는 현실을 확인하고,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와 보호구역 확대의 필요성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2강 | 나무의 말을 듣다
숲 길잡이: 윤여창 (서울대학교 산림환경학 명예교수)
핵심 이야기: 서울숲 현장에서 진행된 2강에서는 도시숲이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느티나무 성숙목 한 그루가 여름 하루 100~150L를 증산하며 도시의 열기를 식히는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한다는 사실, 그리고 서울숲이 연간 56만 톤의 빗물을 품어 홍수를 막는 '녹색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3강 | 국제사회는 숲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숲 길잡이: 구경아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
핵심 이야기: 국경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 숲과 기후위기가 다루어지는 방식과 국제 협약,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글로벌 기준들에 대해 알아보며 세계적 맥락에서의 산림 보전 시각을 넓혔습니다.

4강 | 우리가 숲을 지키는 방식
숲 길잡이: 임두리 (기후솔루션 산림팀 변호사)
핵심 이야기: 나무를 베어 화력발전소에서 태우는 바이오매스 발전이 오히려 석탄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을 배웠고, 이를 바꾸기 위해 기후솔루션이 어떤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5강 | 우리가 숲을 이야기하는 방식
숲 길잡이: 기후솔루션 산림팀 & 개인후원팀
핵심 이야기: 마지막 시간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기후솔루션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잃어버린 파푸아: 숲을 지켜야 사는 사람들'을 시청했습니다. 소그룹으로 나뉘어 숲에 대한 애정과 수강 소감을 나누고, 대형 포스트잇에 '숲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우리만의 다짐'을 함께 적어 공유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기후 인사이트를 발휘해 열정적으로 퀴즈를 풀고, 5강을 모두 완주한 분들께는 킵쿨스쿨 졸업장을, 참석한 모든 분들께는 케일 씨앗 키트를 드렸어요.


🌧️ "숲은 비를 필요로 하니까요" - 현장 에피소드
유독 킵쿨스쿨 <산림학개론>이 열리는 목요일 저녁마다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는 날이 많았습니다. 참가자분들이 오시는 길이 힘들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지만, 매번 빗속을 뚫고 밝은 표정으로 강의실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옷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면서도 "비가 많이 오네요"라며 웃으시던 수강생분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는데요. 마지막 5강에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자 저희는 "숲은 비를 필요로 하니까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처음 23명으로 시작해 마지막 강의에는 10명이 함께해 주셨어요. 참여해 주시는 분들의 숫자는 줄었지만 끝까지 함께해 주신 분들의 존재가 오히려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완주해 주신 수강생분들을 보며, 숲에 대해 알고자 하는 열정과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 새삼 깨닫기도 했습니다.
💬 1기 졸업생들의 한마디
"강연자님의 말씀처럼 희망을 품고 싶어요."
"평소에 그냥 '나무다...'하고 지나쳤는데 각 나무의 특성을 자세히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바이오매스 에너지에 대해 처음 알게 됐는데, 재생에너지라는 이름 아래 많은 허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소그룹 토론과 퀴즈를 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인사이트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어요!"
"시민들이 강연 내용을 주변과 열심히 나누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이런 대중 강연이 유의미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 킵쿨스쿨은 계속됩니다!
목요일 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숲과 지구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킵쿨스쿨 1기 수강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5회차 마지막 날 다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이번 산림학개론에서 맺은 인연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기후솔루션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분들이 기후 문제를 가깝게 이해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킵쿨스쿨 강연과 캠페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뜨거워진 기후를 식히는 쿨~한 여정에 앞으로도 함께해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