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가 된 숲


한국에서 태양광 다음으로 큰 '재생에너지원', 풍력의 4배나 되는 이 에너지가 사실 나무를 태워 만든 전기라는 사실, 아셨나요?

이름하여 바이오매스. 명목상 '재생에너지'지만, 그 실체는 화력발전소에서 목재펠릿을 태우는 방식입니다. 매년 1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뿜고, kWh당 배출량은 석탄의 3배, 천연가스의 6배예요. 과연 이걸 재생에너지라 부를 수 있을까요?

이 '가짜 재생에너지'를 위해 2011년 이래 하루 축구장 19개 면적의 우리 숲이 사라집니다. 이걸로도 부족해 한국은 영국·일본에 이은 세계 3위 목재펠릿 수입국. 해외 숲까지 파괴하고 있는 거죠.

이 모든 것은 재생에너지 보조금(REC) 때문입니다. 태양광·풍력보다 높은 가중치가 바이오매스에 붙어 있고, 지금까지 여기 투입된 세금이 약 4조 원. 세계는 이미 방향을 틀고 있는데 한국은 반대로 가고 있어요.

왜 나무를 태우는데 '재생에너지'라 부르는지, 어떻게 숲이 사라지고 있는지, 이 4조 원짜리 그린워싱을 어떻게 끝낼 수 있는지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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