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데우는 가축분뇨, 지속가능한 농축산을 위한 해결 과제
research 2025-03-24

지구를 데우는 가축분뇨, 지속가능한 농축산을 위한 해결 과제

소개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부는 농업(농축수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소극적이고 보수적으로 설정해 왔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얽혀 있는 기존의 농업을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 총 메탄 (CH4) 배출량 중 43%, 약 절반 정도가 농업에서 나온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효과가 80배 이상 높은 온실가스 기체이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농업의 온실가스 배출, 특히 메탄 배출을 중심으로 우리가 어떤 문제를 놓치고 있었는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이 어떻게 개선돼야 하는지 살펴본다. 특히, 과소 보고된 가축분뇨 메탄 배출에 주목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가축분뇨 처리 전과정의 메탄 흐름을 분석했다.

요약


축산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을 위한 전략

가축분뇨 처리에서 과소 보고된 메탄 배출량, 최대 2.5배

  • IPCC 지침 개정으로 메탄 배출량이 30% 증가했다. 특히 농축산 부문의 과소 보고가 컸다. 가축분뇨 메탄은 이전보다 2.5배 증가했으며, 이는 정부의 대응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정부는 2035 NDC에 강화된 농축산 감축 목표를 세우고, 농식품부는 메탄 감축 목표를 별도로 명시해 실질적인 감축을 이끌어야 한다.

[그림] IPCC Guideline 개정에 따른 농축산 메탄 배출량 변화 (2022년 기준)

돼지 분뇨, 가축분뇨 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메탄의 73% 차지

  • 가축분뇨 메탄의 73%가 돼지 분뇨에서 발생하지만, 그중 14%만 바이오가스 시설로 처리되고 있다. 정부는 돼지 분뇨의 공공 회수율을 높이고,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바이오가스 방식을 의무화해 처리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

[그림] 가축분뇨 처리 전과정 메탄 흐름도 (2006년 IPCC Guideline 기준) (단위 : kt CO2-eq/yr)

[그림] 축종별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 배출량

가축분뇨 퇴비화 공정 중 초기 단계에서 72% 메탄 새어 나가

  • 퇴비화 과정의 메탄 배출이 과소 추정되었으며, 퇴비화 공정 중 발생하는 총 배출량의 72%가 1차 발효(통풍식) 단계에서 발생한다. 「가축분뇨법」에 메탄 저감 기술과 보고 의무를 추가하고, 농업 탄소중립을 위한 별도의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

[그림] 가축분뇨 퇴비화 세부 공정별 탄소 흐름도 (2023년 위탁처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