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지난 10년은 LNG의 '황금 시대'로 기록되었다. 아시아의 가스 수요 증가와 더불어 2016년 시작된 미국의 LNG 수출, 그리고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유럽의 LNG 수요 증가로 LNG 거래량이 급증했다. 그 수치는 지난 2022년 처음으로 파이프 가스 거래량을 뛰어넘었고, 이를 해상으로 수송하는 LNG 운송선 선대 역시 2014년 325척에서, 2023년에는 970 척인 세 배로 늘어났다.
기후 솔루션에서 작성한 본 보고서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가스 산업의 다른 밸류 체인–Upstream, downstream–에 비해 간과되어온 LNG 선박을 (Midstream) 다루고 있다.
본 연구의 주요 내용은 지난 10년간 (2013-2023) 한국의 공적 금융이 LNG 선박 건조에 기여한 바를 보여준다. 분석 결과, 총 652건에 대해 약 441억 달러(한화 52조 2천억원)에 이르는 공적 금융이 지원됐다. 또한 이 보고서는 지난 10년 동안 기존 해운회사와 새롭게 등장한 사모펀드와 관련된 선주들이 대부분의 신규 LNG 선박 발주를 주도한 반면, 에너지 대기업들의 LNG 선박 시장 참여는 현저히 줄어든 양상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LNG 선대 확장으로 인한 임박한 기후 위험을 강조하며, 발주된 LNG 선박의 선대는 국제 에너지 기구(IEA) 에서 예측하는 필요 수요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어, 전 세계 기후 목표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본 보고서는 아래 이해관계자들에게 다음의 조치를 권고한다.
1. 금융권
2. 선주:
3. 조선소:
LNG 선복량을 Net Zero 기준에 맞추지 않으면 전 세계 기후 목표 달성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과학자들이 경고한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넘어설 수 있다. 상기 권고에 따름으로서 이해관계자들은 위험 관리를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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